7살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생일이 1월이라 작년에 보낼수도 있었는데
아이가 다른아이에 비해 작고 병치레가 잦아 입학을 유예시켰습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다는 핑게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할머니집에서 자고 먹고... 유치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가야하는데 문제가 있어서
고민끝에 문을 두드립니다...

1. 성격이 무척 애민합니다.
- 올해 입학유예시키고 학교를 못한가는 것이 무척 힘들었나봅니다.
다니던 유치원을 졸업하고 학교도, 유치원도 안가려고 했거든요
결국 설득을 시켜 다른 유치원(미술학원)에 보냈습니다.
다른 유치원에서도 문제였구요...
아이가 그림을 그릴때 늘 표정을 찡그린 얼굴로 그리고 어두운 색만 사용한다고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더라고... 무슨일 있나면서요...
지금은 잘 적응하고 그림도 잘 그리지만 그러기까지 3개월이 걸렸습니다.

2. 자신의 생각 보단 남을 의식해서 표현을 합니다.
- 친구들과 헤어져 학교에 가기 싫은것 같은데 (할머니집-서울, 아빠집-안산)
할머니가 물어보면 서울 초등학교에 간다하고,
제가 물어보면 안산 초등학교에 간다면서 이유를 대면서 이야기를 하네요..

3. 제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퇴근시간이 늦어요
- 현재 안산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요...
아이한테는 수요일날 한번가고, 금요일날 자고 토,일은 안산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늦기때문에 육아는 전적으로 할머니한테 부탁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가면 엄마가 신경써야 할것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할머니에게 모든것을 부탁하기에는 조금 힘들것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안산에 오면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하고,
서울에서 보내려면 회사를 그만 안두어도 되고,
그만 두어도 되지겠지만 자금사정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서요....

어떻게 해야 아이한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입학유예처럼 아이한테 충격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의 좋은 답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