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떨리는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네요.
6세 여자아이로 외동입니다. 며칠전 유치원에서 돌아오더니 못보던 반지를 끼고 있더군요. 무슨 반지냐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주셨다고 하더군요.
물론 아이들이 끼는 장난감 반지였고요, 왜 선생님이 주셨냐고 물으니, 반친구중 한명이 그 반지를 선생님께 드렸는데, 그걸 선생이 자기에게 주셨다고 하더군요,
조금 이상해서 그럼 엄마가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화 드려야겠네. 했더니, 아이가 전화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솔직하게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사실은 그아이가 선생님께 드리고 그걸 선생님이 사물함위에 올려 놓았는데 자기가 그냥 예뻐서 갖고 싶어서 몰래 가져왔다고 하더군요, 야단을 칠까하다가 이런 행동이 얼마나 나쁜지에 대해 설명하고 또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온것과 거짓말을 한것에 대해 엄마는 너무 실망했다고, 그리고 앞으로는 안그럴거라고 너를 믿는다고 이야기 했더니 울면서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돌려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깜빡잊어서 그냥 가져왔다고 하더군요 그럼 내일은 꼭 돌려드리라고 했는데 그날 친구가 놀러왔는데 작은 장난감을 몇개 가져왔어요.
그아이가 돌아가고 얼마뒤 자기 장난감을 찾으로 다시 왔는데, 저의 집의 장난감과 섞여 들어갔는가 했더니 저의 딸이 처음엔 모른다고 하더니 조금뒤 자기 유치원 가방에서 가져오면서 하는 말이 잘못해서 그냥 들어가 있었나봐 하더군요,
저는 너무 놀랍고 걱정스럽고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평소에 갖고 싶어하는 물건을 안사주거나 장난감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런데 얼마전 유치원에서 자기 연필을 다른 친구가 훔쳐갔다고 하기에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자기가 집에서 가져간 연필을 그 친구가 그친구 가방에 몰래 숨겨놓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으니,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선생님 그반 전체 가방을 뒤져 보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아이가 훔쳤다고 하길래 제가 그건 훔친게 아니고 그 친구가 그 연필을 한번 써보려고 하다가 실수로 자기 가방에 넣게 된거라고 말해 주었는데, 저의 아이가 이번에 자기 가방에 장난감을 넣어두고서 잘못해서 자기 가방에 들어간거라고 핑계를 대더군요, 제가 무언가 아이에게 잘못한게 아닌가 싶고 이제 7살이 되는 아이고 영리한 편이라 말귀도 다 알아듣는 편인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니 난감하기 짝이없네요, 너무 황당해서 두서없이 긴글이 되었네요, 어찌해야할지, 답변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