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1딸 아이입니다
문제는 작은 일에도 상처를 많이 받고 또 그럴때마다 기분이 다운되어서는 그 감정에 너무
빠져있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도 대답도 잘 하지 않으려하구요
(그건딸애가 어렸을때부터 예민하고 친구들과의 작은 트러블도 잘 못 넘기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럴때 많이 다그치고 혼내서 대답하지 않으려하는 것 같기도하구요)
그렇지만 기분이 좋으면 또 한정없이 신나하지요
지금까지 가까이에서 잘 맞는 친구를 별로 보지 못했네요
단 한 명 2살 어린 사촌 남동생과는 너무 잘 놉니다
어떤 특별한 놀이를 하면서 노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장난치고 뛰어 눌고 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여자 아이인데도 역할놀이나 소꿉놀이 이런 거 별로 안 하구요 그래요 딱히 좋아하는 놀이도 없더라구요 남동생이 말도 잘듣고 자기를 따르고 노는 것이 뛰고 장난치고 맞으니까 좋은가봐요
지금은 학교다니니까 바빠서 놀 시간이 없어서 놀지는 못하는데 동네에서도 동생들과 노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보면 학교를 유예시킬 걸 그랬나 싶기도하구요(99년1월생이라 7살에 입학)
주위에서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딸 아이가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합니다
기분이 좋으면 또 너무 잘 하는 아인데 어떻게 좋은 기분을 길게 끌고 갈 수 있을지..,
저도 종종 딸아이가 좋지 않은 감정에 빠져 힘들어 할때면 왜 작은 일에 저렇게 힘들어서는 저러나 화도 나고 속상해서는 너무 힘들어요
행동도 너무 느려서 저한테 많이 혼나구요
멍해 있거나 자꾸 딴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키워야 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