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2001년 2월생 아들이 있어요.
그런데 도대체 이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작년 아이심리가 불안정해 놀이치료를 받은적이있어요.
그때 여러가지 검사도중 아이의 지능이 130이라는 수치가 나왔는데 이는 지능발달과 행동의 양상이 크게차이가 나서 그런거구 이보다도 윗단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더군요.
하지만 전 한번도 아이가 지능이 높다라는 생각을 해보지못했어요.
뭘 빨리 받아들이고 쉽게 익히는편이 아니거든요. 지능이 높은아이들 한순간에 익힌다는데 저희아이는 그러지는않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장난이 심하구요,어딜가든 몸을 가만히 두지를 못해요.
방방 뛰거나 책상밑에들어가구 의자를 돌리구 이것저것 만지구,
조금 이뻐해준다싶으면 사람들을 주먹으로치는 장난을하구요,발을 밟고 도망가구요,인사도 시켜야 쭈삣쭈삣하구요, 하고자하는일은 반드시 해야하구요.
알아듣게 설명을 해주면 대답은 찰떡이예요.
꽤나 자존심은 강한거같아요. 집에서는 조금만 야단을치거나 밉다는 말만해도 우는데,밖에서는 너무 장난이 심해 참지못하고 나무라면 입을 막고 눈물을 삼켜요.
이 아이를 제가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지능이 높은것도 한편으로 좋으면서 한편으로 커다란 부담도 느낀답니다.
저는 입학유예를 처음부터 생각하지를 않았어요.그래서 이제는 좀 으젓해졌으면 좋겠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아이가 교우관계는 굉장히 좋아요.양보할줄도 알고,친구의 기분을 상하지않게 잘 놀아요.
아이가 가장 특출한 지수를 보인것도 사회영역과 언어였어요.
사회지수는 검사당시 4년 2개월이었는데 결과는 8년 6개월로 나왔읍니다.
언어는 138로 나왔구요.
이아이의 장난을 조금 덜할수 있게할수는 없을까요?
제가 아이에게 설명을 하는데 문제가 있을까요?
도대체 갈피를 잡지못하겠어요. 제가 아이를 망치고 있는것같은 죄책감마저 들어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