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안녕하세요.

어머님의 아이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중간에 자기가
궁굼한 것은 참지 못하고 질문을 한답니다.

어머님이 책을 읽어 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마도... 아이를 위해서 일겁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항상 기준이 되어야 되겠지요. 그 시간이 엄마랑 갈등하는 시간이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쟎아요.

아이가 중간에 낱말 뜻을 물어 본다면 "우리 누구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지금 이 말이 무슨 뜻일것 같아? "하면서 그 낱말에 대해 상상을 하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엉뚱한 것을 대답해도 "너는 그렇게 생각했구나...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하면서 단순히 지식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사이 사이 사고력을 키워주는 시간으로 삼아도 좋을 겁니다. (일종에 놀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아니면 모르는 단어는 수첩에 적어 놓고 계속 이야기를 들어 보고 나서 전체적인 이야기 내용이 이해가 되는지 ? 된다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보는 것을 연습해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구요.

어머님 마음에서 책을 읽어 주거나 공부를 가르칠 때 화가 올라오면
"내가 원하는 것은 화를 내는 것이 아닌데...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하면서 화 밑에 진정으로 내가 바라는 마음을 꼭 찾아 보세요.

그 밑에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고 싶어하는 엄마의 마음은 절대 없답니다.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엄마의 마음만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