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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7살과 5살되는 두딸의 엄마입니다.
둘째딸에 대하여 상담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직장에 다니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에 어머니께서 두 딸을 돌봐주십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몇주전부터 작은딸이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면 "엄마 가지마" 하면서 웁니다. 그 이전에는 인사도 잘 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출근하고 할머니께서 시장가시고 언니랑 둘이 잘 놀았는데 요즘은 계속 웁니다. 할머니가 시장에 간지 알면서도 보고 싶다구 울어요. 그리고 회사에 전화해서 아빠 보고 싶다 그래요. 왜 그럴까요?
너무 속상합니다.
참 그리고 한달정도 큰집 오빠랑 동생이랑 같이 지냈습니다. 오빠랑 동생이 가고 나서 부터 계속 그럽니다.
마음에 변화가 생긴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예전처럼 지낼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딸의 심리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도와 주세요.
어머님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의 마음이 많이 불안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엄마랑 같이 있고 싶고 엄마가 없을 때는 자기를 보호해 주는 할머니를 찾는 것이죠.
오빠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일로 스트레를 받았는지 아이가 표현을 할 수 있으면 마음이 더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해서 걱정하는 것처럼 내색은 하지 말구요.
오빠들이랑 있으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우리 누구는 무엇이 제일 싫었는지?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를 엄마에게 표현하게 해 보시구요.
아이의 마음을 잘 받아주세요. "우리 누구가 정말 힘들었겠구나"
하면서 아이의 감정만 충분히 공감해 주시면 반은 풀릴것입니다.
당분간은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표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