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희 집 경제사정이 많이 안 좋아져서 최근 아이한테 들어가는 비용도 자연스레 많이 줄어들었는데여..
그래서 마트를 가거나 수퍼를 갈 때 아이한테 여러번 같은 말을 하게 된답니다..
"엄마가 지금은 돈이 없으니 이건 나중에 사도록 하자.."
"꼭 필요한 것만 사고, 가급적이면 비싼 건 사지 말자.." 등등..

다행히 아이는 떼를 쓰지 않고 나중에 아빠가 돈을 많이 벌면 그 때 사달라고 하고는 그만이랍니다..
그런 아이를 보노라면 한편으론 다행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희 딸은 올해 5살이 됐구여..

교육적인 목적에서 알뜰한 것과는 별개로 꼭 필요한 것마저 사주지도 못하는 형편이 되다보니.. 그저 아이한테 미안할 따름이구여..
혹여 아이한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되네여..
절약도 어느 정도지.. 아이한테 필요하고 아이가 원하는 건데도 우린 돈이 없으니까 넌 그런 거 원하면 안된다는 식이어서..

아이가 엄마, 아빠의 입장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닐까 싶어 마음이 안 좋답니다..
다른 뾰죡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답답하기만 하네여..

고맘때 아이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할까여..??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여..??

답변 기다릴게여..
좋은 주말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