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잠시 여동생네 와있는데여..
조카애랑 저희 딸아이가 계속 부딪쳐서 그럴 때 어떻게 중재해야할 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조카는 30개월에 접어든 여자 아이구여.. 저희 아이는 48개월 여자아이랍니다..
조카애는 아직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때도 있고 자기 표현이 원할하지 않아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저희 딸아이를 때리거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그러거든여..
또 저희딸은 그런 조카애한테 설교를 늘어놓기 일쑤구여..
하루에 수도 없이 싸우는 통에 각자 엄마들이 진이 다 빠질 정도랍니다..

예를 들자면..
조카애가 저희 딸이 아끼는 물건을 만지게 될 경우..
조카애는 아직 개념이 없어서 마냥 그 물건을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데 저희딸은 자기가 아끼는 물건인데 조카애가 자기 허락도 없이 가지고 논다고 말도 잘 못 알아듣는 조카애한테 왜 허락도 없이 가져갔냐고 한바탕 설교를 늘어놓져..
그러면 조카애도 머라머라 하다가 결국 저희 딸을 때리고 말구여..
그럼 둘은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저희딸은 나름대로 억울하다는 듯이 저한테 고자질하구여.. (사실.. 고자질하는 것도 이뿌지 않아 그것만으로도 제가 화를 낼 때가 많아여..) 조카애는 자기뜻대로 안되니 바닥에 데굴데굴 구르구여..

이쯤되면 여동생도 저도 각자 애를 달래야할지.. 둘을 혼내야할 지.. 난감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아무리 여동생이지만 제 아이가 옴으로 해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으니 여동생한테 미안하기만 하구여..
조금 양보하고 그냥 넘어가도 될 듯한 상황에서도 꼭 설교(?)를 해야 적성이 풀리는 제 아이가 밉기까지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들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여..??
도움말 기다릴게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