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남자아이입니다. 3월에는 신나 유치원을 잘 가더니
오늘 밤 잠자리에서 갑자기 택시를 태워 유치원에 보내달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버스에서 친구들이 무슨 무슨 놀이를 하자는데 그게 하기 싫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꾸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기반 친구들이 전부 자기랑
안놀아 준다는 겁니다... 같이 놀자고도 계속 해봤는데도 '너랑은 안놀아'라고 했답니다... 선생님은 학기초에 친구들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밝다고 말했었는데.... 친구들이 전부다 좋아하는 한 친구가 있답니다... 자기도 그 친구와 놀고싶은데 그 친구가 안놀아 준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우리애가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싶어해서 수업중에 돌출행동을 간간히 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자꾸 지적받고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친구사이도 그렇게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데 뜻하는데로 되지 않으니까 친구들이 자기랑 안놀아 준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6세때에도 한번 친구들이 안놀아줘서 유치원을 안가겠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달래서 택시태워 보냈었는데... 그 뒤로는 별탈없이 잘 다녔는데..
또다시 이러니 유치원에서의 친구사이가 어떤지 걱정됩니다...
선생님 말과 우리 애 말도 틀리고..
일단 내일 아침에는 유치원을 안보낼까 생각중입니다...
선생님과도 통화를 해야겠지요...
우리애는 뭐가 문제일까요?
애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