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언니가 9살 남동생이 이제 두돌. 그리고 둘째 6살 딸입니다. 30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녔구요.(동생을 갖는바람에 밀려서...) 그동안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을 했는데요. 갑자기 4월중순부터 어린이집을 안가겠다고 하여 결국은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답니다. 어린이집을 안가는 이유는 첫째 친구들이 많이 빠져나갔고 둘째 선생님이 안좋고 셋째 싫어하는 밥 많이 먹으라고 하고 등등등... 결론은 하기싫은 건 죽어도 안하겠다 그래서 싫은거 하는 날만 빼고 가겠다였습니다. 그래서 실증이 났다보다 새기분으로 다시 해보자 싶어 지 좋아하는 발레가 있는 유아체능단으로 바꿨는데.. 어젠 다시 안가겠답니다. 수영 들은날은. 물이 무서운게 아니라 발차기가 하기 힘들어서 싫다고. 안간다고. 아이 셋중에 유달리 어려서 부터 싫고 좋고가 넘 분명해서 매일 옷가지고 투정부리고 한번 울면 안그치고 넘 힘들게 자라고 있지요.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넘 집중해서 잘하고 있구요 남들한테는 똑똑하다는 소리는 듣는데. 중요한건 성격이 무난하질 못해서 혹시나 학교가면 아이들하고 트러블이나 생겨서 또 학교마저 안간다는게 아닌지 싶어서요. 이젠 싫어도 해야할일은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해보지만 전혀 안먹힙니다. 이런 성격을 조금씩 깨트려나가야 하는지 아님 6살이면 당연한 건지 정말 궁금하구요. 사람도 첨봐서 자기 맘에 안들면 싫다고 말하고 또 음식도 처음 먹어보는거면 먹으려고조차도 안합니다. 처음이 힘든 우리 둘째이네요. 참고로 저는 한 사교성 하는편인데요. 물론 저도 가볍게 사람을 사귀진 않구요 편한사람과는 더 잘 지내지요. 그건 어른이나 아이나 다 마찬가지 일테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또한 둘째가 좀 모난 성격이라네요. 걱정입니다. 이러다 저 싫은건 죽어도 안하고 좋아하는건만 골라서 하는게 아닐까 그래서 학교생활 적응이 힘든게 아닐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어떤 훈련을 시켜야 할까...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