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월넘어선 남자아이입니다. 낯선것에 적응하는데 조금은 시간이 필요한 아이구요.작은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 그런아이지만 의외로 30개월부터 다니기시작한 어린이집은 첫3일이후 놀날정도로 잘 다니는 아이입니다.외동아이라 아직은 친구와 같이 어울려 협력하는 놀이는 제가 보기에 서툰것 같구요..이런성향을 가진 제아이가 점점 시간이 갈수록 심각할정도로 엄마에게 의존을 하는것 같으네요.작년 이맘때쯤 여의치않게 제가 병원을 다니게 되서 일찍 어린이집을 보내고 그러면서 간간히 제가 병원을 가는날은 대여섯번 아빠가 저녁에 퇴근하면서 데리고왔던적이 있구요 (그땐 한 한시간정도는 혼자 어린이집에서 놀았구요) 여의치않아 33개월쯤엔 시댁에 아이를 한달정도 맡겼었구요..그때 어머님 말로는 거실에 저희 부부사진이 있는데 조용히 그밑에서 사진을 보다가 절하는 포즈로 엎드려서 흐느끼곤 했답니다.그이전에도 남자아이고 아직 엄마가 필요한때라 아빠보다는 엄마를 더 찾던 아이였는데..이런 일때문인지 잠을잘때도 아빠가 옆에서자는걸 민망할정도로 거부하고 혹여나 아빠랑 저랑 자리를 바꾸기라도 하면 어찌 아는지 일어나 제 머리맡에 무릎꿇고 앉아 흐느끼곤 하구요,새벽에 일이있어 부엌에서 일을 할라치면 제가 잠자릴 비운지 30분정도만 지나면 어찌아는지 나와서 자자고 때를 쓰고,장난감을 가지고놀때도 제가 저녁식사 준비를 할수없을정도로 제가 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어야만 잘 노는아이입니다.제가 놀이 상대가 되어주지 않아도 옆에만 있으면 재잘거리면서 잘 놀지만 제가 눈에 안보이면 당장 달려와서 경기를 하고 운답니다.놀이터에 가서도 다른 엄마들은 아이혼자놀고 그늘에서 쉬는게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전 지금까지 한번도 놀이터에서 아이노는모습을 느긋하게 지켜보지 못했답니다.너무 어릴때 갑작스럽게 엄마랑 떨어져던 기억때문인건지,아니면 제 잘못된 양육태도때문인지..지금은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야한느건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하는건 아닌지 고민하고 있는중입니다.만약 제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제아이에게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