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의 남아입니다.

잦은 병치레때문에 어릴적 부터 사회성이 부족하고 과잉행동장애 증세가 보인다는 소아과 선생님의 소견서때문에 7세때 정신과에서 모든 검사를 다 했습니다.
검사결과는 생각지도 못하게 좋게 나왔습니다. 물론 과잉행동장애도 아니고 아이큐가 134가 나왔고 다른 아이보다 월등한 집중력과 우수한 학습효과도 나왔구요. 사회성 결핍과 선택적 집중력이 더 요구된다하여 놀이치료를 받았습니다.학교생활은 잘 적응하며 공부도 늘 앞서 갔는데 지난 5월 또다시 천식이 심해져서 한달 이상 고생하다 결국 5일 입원하면서 학교도 못가게 되었습니다.

점점 공격적이고 모든 공부를 다 하기 싫어하는것은 물론이고 아무것도 머릿속에 기억을 안하려 합니다. 심지어 6세때부터 쉽게 해왔던 더하기 빼기조차 모르겠다며 틀려옵니다. 학교 선생님조차 너무 쉬운걸 못한다고 절 불러서 말하실땐
기가 막혀서 아무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늘 똑똑하고 이해가 빠르다고 걱정없다던 선생님조차 왜 이런 문제를 못하는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네요.
집에서 모든 공부를 엄마와 하고 학원이라고는 피아노 한가지만 다닙니다.
그렇다고 평소모습이나 학교생활이 문제 있어보이지는 않아요. 오로지 공부에서만 퇴보하고 있고 매일 같은 문제를 풀어주고 설명해줘도 매일 새롭고 기억이 안난다고 본인도 힘들어 하니 꾸짖는다고 될 일이 아닌듯 합니다.

이런 문제를 정신과에 다시 가서 상담받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