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딸은 이제 34개월 접어들고있어요,
둘째가 태어나고나서부터 그동안 1대1로 함께 놀아주던 일이 많이 소홀해졌어요.
그래도 틈틈히 아이와 함께 학습지도하고 가베도하고 책도읽어주기는 하지만,
스티커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전쟁이랍니다.
스티커북을 사주면 정말 그자리에서 2-3권 다 붙여버리거든요.
또 밖에서 놀다가도 스티커하자고하면 바로 뛰어오고,
울다가도 뚝하는게 바로 이 스티커랍니다.

문제는 스티커떄문에 아이가 교육적으로 장애가 있을까 걱정되요.
이제 멀지않아 글씨도 써야하고 읽을 책도 많고 하는데...
자꾸 스티커에만 관심을 갖고 색칠하기를 귀찮아하고 그림책은 빨리 안넘기면 다른대로 도망가버려요. 전 우리딸의 이런 행동이 앞으로 좋은 공부습관을 들이기 어렵겠다는 걱정이 들어 상담드려요.

전 스티커가 너무 편리한 교육도구같아 썩 내키지않아요
직접 뻑뻑한 연필로 힘주어 그려보면서 느릿느릿 그림책도 넘겨보면서 생각하며...
공부하는일 자체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어주고 싶은데
먼 미래의교육으로 보았을때 과연 일회용적인 이 도구가 좋을까 걱정이 조금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