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 하다 상담 드려 봅니다..
제 아이는 초3 남자 아이구요, 이제 15개월 넘은 여동생이 하나 있네요.
성적은 중상정도 되구요.

오랫동안 혼자 커서인지 아니면 교육방법의 문제인지 아이가 친구들과 좀 힘들어 하네요.
친구들이 많이 놀리나 봐요. 이름가지고도 그러고 또 선생님한테 꾸중들은 것 가지고도
그러구요.
우리 아이는 그런데도 기죽거나 뭐 그런 성격은 아니에요.
오히려 같이 놀리다가 선생님에게 다 같이 꾸중 듣고요.
워낙 노여움 타는 성격이 아니라 혼을 내도 그뿐이고...
혼이 나도 몇분 후에 명랑 그차제 입니다.속마음은 어떤지 몰라두요.

독서를 많이 한 탓인지 어려운 소리도 잘 하구요, 목소리도 커서 주목을 받아요.
발표는 잘한다고 합니다.
읽기책을 읽으하고 하면 좀 다르게 각색해서 읽기도 하니 친구들이 이상하게 볼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아무리 타일러도 그 때 뿐이고....
반 아이들이 우리 아이를 어린애 취급하는거 같아요.
1학년 때부터 쭉 그런 거같고요.

이렇게 놔두다 보면 왕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구요.
아직은 그래도 나름 잘지내는 친구들이 몇 있다지만......

또 한가지는 스스로 하는 습관이 너무 부족하다는 거여요.
자기가 뭘해야 하는지...
오늘 한자 시험을 본다길래 책을 봤더니 배운 부분까지 공부가 안되어 있더군요.
어디까지 수업했는지도 모르고...
아침 자습시간마다 하는건데 그 시간에 혼자서 뭘한건지...

너무 답답합니다. 학교 선생님께 메신저했는데 그냥 일상적인 답변 뿐이네요.
좀 더 지켜 보자는 .....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그런 아이로 키우기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