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6살 아이(01년 1월 생)로 유치원 7세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만3세까지 키우다가 직장에 복직하게되어 할머니가 돌봐주시며 위로 초등학생 2학년 누나가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있어 주위사람의 말을 잘 듣지않습니다. 본인이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블럭으로 무언가 만들고 있을때 다른일(씻기, 밥먹기)을 하도록 하려면 고집을 부리며 하던일을 마무리 하고 다른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한글익히기, 그림그리기, 블럭으로 만들기 글쓰기, 산수 등을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상당히 잘합니다.
또한 한가지 주제에 몰두하는 아이여서 공룡, 로봇, 물고기 등을 6개월이상 몰두하면 그리기, 만들기 등 모든 것을 이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하려고 합니다. 저희들은 이를 특별히 여기지 않고 이에 대한 책을 보여주고, 전시회 관람, 연극공연 등 몰두하는 주제에 푹 빠지도록 내버려두고 도와주기까지 했습니다.
이 모든 행동을 어리고 독특한 아이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지적인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올해 유치원 참관수업을 가보니 선생님말씀을 전혀 듣지 않고 멍하니 자기생각만 하는 아이, 모든 노래를 전혀 따라하지 않고 딴 생각하고, 게임을 해도 설명도 안 듣고 다른 친구를 보지도 않고 멍하니 다른 곳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올해 처음 본것은 아니며 그냥 어려서 그런 것이라고만 넘겼습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도 이렇게 심한 아이는 처음이라고 하시고 저도 걱정이 됩니다. 본인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지만 잘 안되는것같고, ADHD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을 받으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