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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살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내년이면 학교를 가는데 아직 한글을 다 떼지 못했어요..
학습지도 1년간 시켰는데 이제 더듬더듬 읽어요..
수개념을 빨라서 수학은 또래보다 잘해서 그나마 위로삼고 있어요..
문제는 한글을 읽어야 수학문제도 풀수 있지 않겠어요..
한글만 또박또박 읽을 줄만 알면 뭐든지 다해주고 싶어요..
종이접기를 좋아해서 색종이가 남아나질 않네요..
그리고 과자에 들어있는 팽이는 어찌나 사대는지..아마 그과자회사는
울 아들한테 상줘야 될거예요..
적성검사를 했는데 전 깜짝 놀랐어요.. 한글과는 상관이 없나봐요..
IQ가 129가 나왔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스트레스가 많다네요.. ㅠ.ㅠ
공부는 따라하긴 하는데 그것으로 끝나는듯해요..
새로 배운것에대해 나중에 물어보면 모르더라구요..그리고 책을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도망다니고 ,TV와 인터넷 게임을 좋아해요(하루에 3시간정도)
요즘엔 달래가면서 한두권씩 꼭 읽어주고 있어요..
그런데 글자는 안보고 그림만 보는데 어쩌죠? 읽으라고 그러면 조금 읽다가 힘들다고 해요..이러다 내년에 학교에 보낼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ㅠ.ㅠ
안녕하세요? 어머님~
내년에 학교에 보내셔야 하니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요즘 많은 어머님들이 학교 보내기 전에 반드시 한글은 다 떼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무엇보다 공부는 동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동기가 생기면 저절로 관심을 보이게 되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한순간이지요.
무조건 읽히고 시키기 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동기유발을 시켜주세요.
예를 들어, 가정에서 어머님이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시구요, 책을 고를 때도 아이와 서점에 같이 가셔서 고를 수 있게 해주세요. 또한 아이가 TV보는 것과 인터넷 게임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간단한 계획표 및 규칙을 아이와 함께 정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과제를 먼저 해야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있고, 못했을 경우 게임도 할 수 없게 된다.. 등의 규칙을 정해보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너무 무리하게 과제의 양을 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아이와 반드시 함께 계획과 규칙을 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는 양도 아이가 정해보도록 해보세요. 잘하기 시작하면 그때그때 양을 조금씩 늘려도 괜찮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