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8개월된 남자 아이입니다.
생후 8개월부터 오후 5시간정도를 남의 집에 3년정도 맡겼습니다.
그도안 양육자는 3번정도 바뀌었구요.
물론 엄마랑 떨어지는거 무척 싫어하며 매일을 울었구요.
안 맡기도 제가 하루종일 데리고 있은지는 6개월정도 입니다.

지난달부터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해부는 단체 생활이지요.
다행히 제일 친한 친구와 함께 다녀 유치원에선 즐겁게 노는 것 같은데
문제는 아이가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합니다.

옷도 화장실에 가기 편한지 스스로 바지를 내려보더니 청바지 같은건 안 입고
츄리닝만 입고 가고
무슨 행사(달리기 대회)가 있으면 굉장히 기대하다가도 당일이 되면 안한다고 웁니다.
글구 오늘 아침엔 영어 시간에 발표를 시켜서 영어 수업이 싫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어에 노출이 돼서 전혀 영어를 모르지도 않거든요.

아들이 그 나이 또래에 안해도 되는 걱정까지 하며
마음으로 힘들어하느걸 보니 바라보는 엄마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지금 제 생각엔 너무 어려서 남의 집에 맡겨서 눈치를 많이 보나 싶습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