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 6세(63개월),27개월 자매를 둔 엄마입니다..

큰 아이가 5세때는 유치원을 잘 다녔습니다.. 아파도 빠지지 않고 다니려고 했지요.. 하지만 겨울 방학이 지나고 다니기 싫다고 해서 그만 두게 했씁니다.. 이유는 유치원에서 밥먹는게 싫고 집에서 먹는 게 좋다는 거였습니다.. 워낙 먹는 거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 스트레스가 되었나봐요.. 그래서 그냥 아이의 생각대로 하게 했지요..
올 4월부터 발레를 하고 싶어해서 발레를 일주일에 두번 다녔습니다.. 몇달 후 상위 클래스로 올라가면서 친구들이 싫다고 안 다니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한 달 쉬게 했습니다.. 아무리 구슬르고 협박을 해도 아무데도 안 다니겠답니다.. 엄마랑 같이 있겠다네여.. 교회 유치부도 매주일 갈 때마다 엄마랑 같이 어른예배드리러 간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여? 다른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걸 좋아하니까 외부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배우는 게 어떻냐고 물어봐도 엄마랑 같이 하는 거 아니면 안 하겠답니다.. 그러면서도 밖에 나가선 모르는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요즘 집에서 동생하고 놀고 책 20권정도 읽고 자전거 타는 게 다예여.. 그냥 이대로의 생활이 괜찮은지요? 왜 엄마에게 집착을 하려할까여? 제가 둘째를 좀 더 이뻐해서 그럴까여? 저도 아무리 첫째를 이뻐하려고 해도 잘 안 되네여.. 첫째라 그런건지 의무감에 대해지는 거 같고 살갑게 여겨지지가 않아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