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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조심하세요
다시 인사 드리게 됐네요.
저희 아인 지금 초3입니다. 그런데 학교생활하는 자리배치가 키가 작아 앞자리인데 가장 뒷자리 아이들이 앞으로 계속 돌면서 모둠이 되어 생활 하고 있습니다.그 아이들은 1학년때부터 계속 같은 반이었는데 학교생활에 문제가 많은 아이들이지요. 수업시간에 지장을 받는 건 당연하고 방과 후 저희 아인 2-3시간 학교에서 축구를 많이 하는데 놀고 있는 친구들이 걔들 밖이니 그냥 저냥 어울리게 되나봅니다. 좀 거친아이들이지요. 학교앞 문방구 앞에서 길거리 오락도 하게 되고 고민이 많습니다. 한창 놀 나이에 안 놀수도 없고 길거리 오락은 이런 저런 방법으로 주의를 주고 설득도 해 보았지만 자주 들러는 것 같고 친구들은 늘 부딫히는 아이들이니 강제로 갈라놓을 수도 없고 자리를 옮기는 건 더더욱 안될것 같습니다. 아이도 그렇게 내키지는 않지만 같이 뛰어 놀 친구들이 없다고 투덜거리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학년이 바뀌면 또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가 생기면 어떻하나 걱정이 됩니다.도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또래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겠네요.
더불어 아이의 친구관계에도 신경 많이 쓰이시죠?.
하지만 어머님 말씀대로 친구들과 놀지 못하게 할 수도 없고, 자리를 바꿀 수도 없는 일이니 걱정되시는 것도 당연한 것 같아요.
아이가 축구를 좋아하니 방과후에 가까운 청소년스포츠센터나 복지관 등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될 수 없겠지요.
또한 오락문제로 걱정하셨는데요..
오락을 아예 하지 못하게 하는 것 보다 오락하는 날을 아이와 함께 정해 약속을 지키게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어머님!
어머님께서 아이와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누어 보세요.
책을 함께 읽으며 옳고 그른 것을 가르쳐주고, 아이의 자아가 바르게 성장하도록 부모님께서 가장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주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께서 아이를 믿어주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엄마, 아빠가 믿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세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