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하나인 7세의 딸아이인데요 제가 늦게 아이를 낳아선지 다칠까,잃어버릴까, 지나치게 노심초사하면서 아이를 키웠던것 같습니다.
지금 아파트에서 옆동의 친구 집에도 혼자 못가고 옆에 있는 슈퍼도 혼자 못갔다옵니다.
딸의 성격은 전에 한국에서 학원선생님들이 대부분 마음은 여린데 자존심이 강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고집은 어린아이가 황소고집입니다. 싫은것은 죽어도 안하려합니다.
또 친구를 사귈때도 보면 여러명보다는 그중에 1명에게 마음을 주고 그 아이가다른 친구와 더 친하면 또 그것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자신감을 많이 키워주는데도 자꾸 소극적인 아이로 되어가는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여기선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학교에서도 우리아이에게 관심을 갖는 친구들(외국아이들)이 있는데도 꼭 한국 친구 1~2명하고만 논다고 합니다. 여러명과 친하게 지내라고 잔소리를 많이 하는데도 듣질안습니다.
또 매일 만나는 친구인데도 다음 날보면 먼저 아는척하지도않고 경계를하다가 몇분이 지나야만 접근하고....제가 보기에는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나를 먼저 관찰한다음에 행동을 하는것 같아요....왜 이런행동을 할까요?
그림을 그릴때도, 무엇이든 할때 "나 이거 못해"라는 말을 먼저 꼭 합니다.
한국에서 유치원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길러주려고, 무엇이든 자신감을 가지라고, 풍부한 학습경험을 시키면 좀더 자신감이 생기리라 믿고 학원을 10군데나 다녔고 많은 아이들을 대하게 했는데도 매사보면 소극적이고 소심함이 보이니 더욱 속상합니다. 엄마의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치만 이대로 방치해둘수가 없고 보구만 잇을수가 없네요.
이 성격은 꼭 고쳐주고 싶은데 제 욕심인가요? 안되는건가요?
선생님 성격을 개조(?)할수 있는 훈련 없을까요?
혼자는 아무데도 못가고 혼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하고 친구집에 놀러가고 싶어도 혼자갔다오는것이 두려워 주저앉고 맙니다.
어찌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