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 딸아이입니다.
늘 공부하기 싫다고 합니다. 자기는 그저 공부 안하고 책만 읽었으면 좋겠대요.
정말 답답합니다. 협박도 하고 달래도 보고 칭찬도 해보고...
일기장을 보면 늘 공부하기 싫다는 말만 써 있답니다. 숙제하자, 이제 그거 해야지 하면
벌써 얼굴에 짜증이 나타납니다.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학원, 학습지를 다 끊을까요? 지가 알아서 하도록 "공부"의 "공"자도 꺼내지 말까요.
이제 5학년 되는데 영어나 수학을 그만둘수도 없고 집에서 하는 한자를 안할수도 없구
생각해 보면 딱히 끊을 것도 없는 것 같은에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줄여 주어야 할지...

요즘은 또 엄마가 동생만 챙긴다고 하기도 하고 제가 동생친구 엄마들하고 친하게
지낸다고 왜 우리반 친구엄마들하고는 안 만나냐고 그렇게 트집을 잡네요.

아이는 내성적인 성격이고 운동 싫어하고 친구들하고는 잘 지내는 것 같구요.
성적은 평균 90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 성적이 온전히 자기의 노력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영어, 수학, 피아노학원과 집에서 하는 학습지2개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우리딸에게 제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