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세되는 남아입니다. 띄엄띄엄 유치원가기싫다곤했었는데 그게 다~ 5살 2학기때 입학해서 적응하느라 힘들어서 하는 투정이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요며칠 계속 투정이네요 유치원 다니기 싫으니 멀리멀리 이사가자고하질않나,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해서 자기도 친구들이 모두 싫다고 하질않나...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사실 발단은 이건거 같은데...
한달정도 전일인가?? 아이가 바지에 똥(?)을 잔뜩 싸고와서(선생님이 씻겨서 새로옷갈아입히긴했죠) 혼낸적이 있었죠. 두번째 일이었거든여.. 처음엔 걍 타일르기만 했는데 이번엔 호되게 혼냈어요.
근데 이유는 선생님이 밥먹을땐 화장실 가는거 아니라고(밥을 제일 쪼금줘도 항상늦게먹거든여 한시간 정도걸린데요) 먹기전에 꼭 가라고 누누히 얘기를 했는데 자꾸 말을 듣다보니 참고 참고 참다가 바지에 실례를 한거 같습니다. 글구 평소에도 화장실을 참을때 까지 참다가 아주아주 급하게 가거든요...
그리고 잘 다니는가 싶었는데 자꾸 저러네요..
선생님은 잘논다고 그다지 겉도는거 같지 않다고하시며 단지 문제라면 아이가 타는 원버스가 제일 늦은코스라 친구들이 장난감 다 차지하고 있을무렵에 들어오니까 아이들이 중간에 않껴주는문제와, 여럿이 놀고있을때 나도 껴줘하면 싫어 않껴줘하는것과, 또한가지 밥을 늦게 먹다보니 먼저먹은 아이들은 장난감갖고 놀고있는데 자기만 갖고 놀께 없다는것등등 이런문제인것 같다고 하시네요..
글구 같은반 친구가 얘기하길 우리아이가 똥을 싸서 친구들이 더럽다고 한대요..이친구 역시 전에는 잘놀았는데 이젠 잘 않논다고 하네요.
아마 창피하기도, 친구들이 손가락질하기도 해서 싫은거 같은데..
선생님자질도 생각해보니 괘씸합니다. 아이들 몰래 처리해줄것이지 화장실서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이름부르며 소리소리쳤으니 몰랐던 아이들도 다 알게된거아니겠습니까??
자꾸 가기 싫다해도 억지로라도 보내야 한다는데.. 이런경우는 어쩌나요 정말...원을 옮겨야 하는디...아무리 봐도 못어울리는 아이는 아니라는데 참 잘 논다는데 뭐든지 늦게하는버릇때문에 여러모로 상처를 받는건지.. 어떻게 해야 조을지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네요.
이럴 경우에는 어머님께서 아이를 많이 위로해주시고 더 토닥여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한 실수로 충분히 상처를 받고 위축되었을 텐데, 집에서 엄마한테까지 혼난다면 더욱 유치원가기가 싫어지겠지요.
어머님께서 아이의 든든한 위로자,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그래도 아이가 계속 유치원가기를 거부한다면 조금 쉬었다 보내도 될 것 같네요. 집에서 어머님과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의 마음의 힘을 키운 후 보내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연구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