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1월생 여자아이고3월에 입학합니다.
제가 좀 엄한편이고 아이는 평소성격이 뛰는걸 좋아하고 활동적인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볼때는 감정의 기복이 좀 심해서 사소한 말에도 삐치고 서운해하고 짜증을 잘 냅니다.
동생이 누나 싫어라는 말만 해도 삐쳐서 화를 내니까요.
그리고 방학이라 제가 요리를 배우러 가면서 할머니 집에 동생이랑 3시간정도 맡겨놓는데 그렇게 할머니말을 안듣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제가 오면 혹 할머니가 일러줄까봐 제옆에만 붙어서 이쁜짓을 하지요. 그렇다고 제가 모르는것도 아닌데...
감정기복도 심하고, 우울한듯이 있을때 누가 왜그러냐고 묻기를 기다리고 관심을 끌려고 합니다.
제가 좀 엄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위에서는 아이한테 정서적으로도 아주 잘하는편이라고 합니다.
학습적인면은 뛰어난편인데, 자꾸 저에게 관심을 가지려고 하니 제가 오냐오냐 너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데도 한계가 있어 걱정입니다.
에쁘다고 했다가 조금만 꾸짖으면 울어버리니까요.
보름후면 학교를 갈텐데 선생님이 꾸중하면 또 저렇게 혼자가 풀이 죽어서 선생님을 힘들게 할까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냥 이쁘다고 사랑한다고 감싸기엔 아이가 자꾸 응석받이가 되는것 같아 겁이납니다.
저의 어릴적 모습을 보는것 같아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