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머님 아이가 갑자기 엄마 옆에서 자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학교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불안해져서 나오는 행동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인간들은 무섭거나 불안하거나 하는 상황에서 두려움이 느껴질때면 본능적으로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이 엄마이거든요.

그러니 이상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가 이제 괜찮아 할 때까지
엄마가 데리고 자주세요.

지금 몇개월 고생해서 아이의 불안한 정서가 안정을 찾고 학교에서 잘 생활 할 수 있다면 앞으로가 좋을거예요.

그런데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서 잠도 푹 못자고 불안은 계속 되어서 학교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어지면 학습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잘 판단하시면 좋겠네요.

우선 1학기를 데리고 자면서 잘 살펴봐 주시고요.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되면 다시 언니랑 자겠다고 스스로 말하는 날이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