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가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인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적어주진 않으셨네요.

엄마의 말 혹은 지시를 따르지 않는 건지,
아니면 엄마의 말에 반발하는 것인지요?

아이들의 행동은 어른들의 행동을 닮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관찰학습이나 모방학습이란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들(대부분 부모님)의 말투나 행동을 고스란히 모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언어습관이나 행동습관의 문제라면 가정 안에서 식구들 모두 서로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모습을 솔선수범하여 아이가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따라배울 수 있답니다.

단지 언어습관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엄마의 성격패턴과 아이의 성격이 서로 맞지 않고 뭔가 갈등이 있는 경우에도 아이들이 순응적이 되지 못하고 반발하게 됩니다.
엄마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 엄마가 어떻게 해줄때 좋고, 어떻게 해줄때 속상한지 차분하게 물어보세요.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놀이하는 시간과 같은 상호작용 시간을 늘려주면서 아이의 엄마에 대한 언어습관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관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아이자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