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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살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새 집으로 이사를 한지 3개월 되었습니다. 처음 새집과 새 가구가 있어 눈이 좀 따가웠습니다. 그래서 2주 정도 눈을 깜빡거리며 살아야했죠.. 그 후에 제 딸이 자꾸 깜빡거리는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는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꽤 많이 깜빡입니다. 처음에는 이러다 말겠지해서 그냥 있었구요.(괜히 이야길하면 더 집착할까봐..) 그런데 요즘은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때리지는 않구요) 자꾸 그러면 나중에 못 고친다고,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충고를 했습니다.
고쳐보겠다고 하는데 의지대로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그러지 않지만(아마 혼날까봐) 학교에서나 다른 혼자 있는 곳에서는 깜빡입니다. 어떻게 딸아이를 도와야할까요?? 병원을 가야합니까??
안녕하세요, 어머니!
아이가 눈을 깜박이는 경우는,
실제로 눈에 어떤 물리적인 이상이 있을 때와
심리적인 불편함이 있을때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새집을 이사하면서 처음 나타났고, 다른 가족들도 모두 눈이 따가울정도 였다고 하면 한번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세요.
혹시 아무런 이상이 없는 걸로 나오면,
심리적인 불편감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머님 말씀처럼 자꾸 충고를 하기보다는
아이의 생활반경을 꼼꼼히 관찰해보시면서,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상황이 있다면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아이자람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