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아이가 친구들의 물건에 손을 대고 거짓말까지 하는 것을 보고 무척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아이의 행동은
심리적 좌절감에 대한 보상행동일 수도 있구요,
또는 경쟁심이 과도했을 때도 그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질적으로 풍족한 양육환경일지라도 충분히 이런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아이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고 있는지,
무엇인가 잘 해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느끼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탐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은연중에 “잘했어”, “OO보다 더 잘했네”라는 식의 칭찬은 아이가 성취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하고 있으면서도 더 잘해야한다는 식의 생각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잘하고 못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열심히 노력한 과정을 충분히 인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에요.

아이에게는 무심코 저지른 너의 행동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다른 친구가 네 물건을 허락없이 가져갔다면 어떤 느낌일지...함께 대화 나눠 주세요.
필요한 물건은 엄마에게 말하면 상의한 후에 사줄 수 있다고도 말씀해주셔서 마음의 여유를 주시구요.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행동은 어린 연령의 아이들은 누구나 한번씩 거쳐가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시기 보다 아이가 어떤 마음에서 이런 행동이 나왔는지 이해해보시고 현명하게 대처해나가시기 바랍니다,

-아이자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