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개월 아들을 둔 맘입니다.
제게는 2가지 고민이 있답니다.

1. 무조건 징징대는 울 아들
본인이 뭔가를 하려다가 바로 ok가 되지 않으면 일단 징징대며 울기 시작합니다. 그게 정말 안되는 일일때도 잠시후에 해줄수 있는 일이어도 말예요
책을 읽자고 했다가 엄마가 바로 못해줄때 커튼을 열고 싶은데 끝까지 잘 안열릴때 말하기 전부터 징징댑니다. 장남감 자동차가 삐뚤어져도 우유나 요쿠르트 빨대가 맘에 안들어도 등등...
별 이유없이 징징댈때는 무관심이 최고라고 하기에 그 방법도 싸봤지만 별 효과도 없구요 별별 소리를 해도 제대로 먹히질 않습니다.
나름 설명해주려고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번 찡얼대는 아이앞에서 맘을 다잡고 계속 설명만 하기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요즘 제가 화내는 경우가 많아 졌구요


2. 친구들과의 마찰
- 아는 친구들을 때리고 밀고 목을 조른다.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거의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는데 아는 친구들의 경우 보자마자 볼을 꼬집거나 목을 끌어 당기거나 밀거나 때린다. 특별한 이유없이... )
어찌보면 즐기는것 같기도 하다 엄마 내가 **이 때린다. 민다. 하며 씨익~~웃으며 다가간다. 엄마의 반응이 재미있는것 같기도 하고... ???)
- 친구들이 아빠차에 타려고 할때 안태워준다며 때쓰며 운다.
- 친구들은 자기것에 접근도 못하게하며 본인은 친구들것이 마치 자기것인냥 차지하거나 사용한다
. (예, 미술학원에서 친구가 본인 도화지에 그리는건 참지 못하고 울면서 본인은 다른친구 도화지에 마구 그림을 그린다
친구들이 놀러왔을때 자기껏에대한 집착이 강한반면 친구집에 갈 경우 친구것이 자기것이 되고만다. )

제게 정진지체 장애인 언니가 있습니다.
제 아들이 가면 넘 귀엽고 예뻐서 갈때마다 목을 확 끌어안아 아들이 매번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에게 관심이 집중되어서 얄미워 지면 얼굴을 탁 때리기도 하는 행동을 자주 했습니다. 그게 지금 제 아들에게 나타나는 문제점과 관계가 많은걸까요?

평소엔 너무 귀엽고 밝고 애교도 넘치느는 아이인데... 요즘 점점 심해져서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기도 힘듭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건지 아빠는 어떤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알려주세요 ㅠ_ㅠ

참고로 저희 부부는 말이 별로 없는편인데 아이는 말도 잘하고 애교도 넘친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인형이 있구요 엄마아빠 없이는 가까운 사람에게도 절대 떨어져 있으려 하지 않습니다.

답답한 제게 시원한 해결책 꼭 제시 부탁드려요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