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큰애는 4학년 작은애는 2학년인데요.. 어디에 말을 해야할 지 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싸이트를 알았습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큰아이가 1,2,3학년때까지는 약간 뚱뚱한 편이어서 아이들에게 신체적으로 놀림을 받았나봐요.. 울면서 얘기를 할때마다 괜찮아 뚱뚱한건 니 잘못이 아니야 세상에는 뚱뚱한 사람도 있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 이렇게 얘기를 해 주는데요.. 아이들은 아이들인지라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요... 그리고 3학년때부터 뚱뚱해서 아이들이 안 논다고 가끔 애기를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렇게 신경을 많이 안 썼거든요?... 그리고 아이 생일이 겨울이라 생일파티를 집에서 아이들 데려다가 해 준 다음부터 좀 괜찮은가 싶더니 4학년에 올라가면서 몇몇의 아이들이 또 저를 왕따시킨다고 하더군요.. 울면서 얘기를 하는데 가슴이 아파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큰아이 3학년 8월달에 제가 직장을 나가기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올 동안 큰애를 영어학원과 검도관에 보내는데 영어학원 같다가 검도학원을 가거든요.. 근데 가끔 아이들 하고 놀때가 많아 영어학원을 안 간 적이 몇번 있었어요,.. 요번달 들어서 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노는 애들이 우리 아이를 괘롭혔던 애들인데 우리 아들이 걔네들 하고 같이 놀고 싶어해요.. 왠지 모르지만 걔네들 하고 놀면 왕따를 당하지 않을 까 하고 그러는 건지는 잘 모르지만 같이 있다오는 날에는 꼭 거짓말을 하네요.. 학원 같다왔다고...
오늘도 영어학원 선생님이 전화를 하셔서 2주 넘게 학원에를 안 왔다는 거예요.. 가슴이 철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넘 속이 상해서 들어오면 엄청 혼내줄까 하다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화을 삭이고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가 들어오길래 어디 갔다왔냐고 하니 검도관에를 같다왔다고 하더라구요.. 영어학원을 갔냐 안갔냐 물었더니 안 갔다고 하데요.. 그래서 왜 안 갔냐고 했더니 넘 힘들어서 그랬다는 거예요.. 그런 면도 있지만 친구들과 놀구 싶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거짓말을 2주 정도 했다는 생각에 속이 넘 상합니다. 이런 우리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은 검도관을 다녀서 살도 많이 빠지고 키도 커졌는데 아직도 아이들이 놀리나봐요.. 옛날 모습이 뚱뚱해서 돼지라고 지금도 돼지라고 놀리나봐요... 우리 아들이 그런 말 제일 싫어하는데 저도 맘이 많이 상한것 같습니다. 정말 제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제 아들이 상처받지 않고 이 난관을 잘 해쳐갈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아이의 맘이 많이 여려서 자기의 평가가 안좋으면 상처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꼭 제 잘못인걱 같기도 하고 속이 상합니다..... 제 넉두리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도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