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3학년 8살이에요.
유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친구를 잘 사귀지를 못했는데
요즘 부쩍 대인관계에서 힘들어해요...
이사를 자주 한것도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해요.
엄마 아빠가 많이 바쁘기도 했구요...
요즈음은 친구들도 곧잘 집에 오고 같이 놀더라구요.
그래서 좀 괜찮아지려나 했는데
지금도 사람들이 싫데요.
길에서 이유없이 형이나 누나들이 자기를 때리고
교실에서도 자기를 놀리고 그런다고 학교도 가기 싫데요...
자살하고 싶다는 말도 자주하고
무인도로 이사가자는 말도 자주하고요...
그런데 제가 봐도 아이가 사람들의 기분을 상관하지 않고
빈정거리는 투의 말을 해서
그런 말을 하면 사람들의 기분이 나쁘고
그럼 너를 때릴수도 있으니까
항상 말할때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하라고 해도
그게 잘 않되나 봐요..
그러면서도 거의 매일 우울해 하고
대성통곡을 하니 정말 저도 미칠지경입니다.
게임을 할때도 자기가 조금만 지는것 같으면 얼굴이 빨개져서 금방 뒤집어질것 같다가도
자기가 이기면 또 금방 표정이 밝아지면서 좋아해요.
아기같은 모습이 어이없다가도
다른 아이들은 이런 아이와 노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한마디 하면
엄마도 이제 자기 편이 아이라고 화를 내요...
도대체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움의 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