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걱정이에요.
초등 1학년때는 매일 일기를 써도 한페이지 가득 재미있게 썼는데, 2학년 여름방학이 되니 오히려 쓰라는 말을 하기 전에는 쓰려하지 않고 질질 끌고만 있어요.
일기뿐아니라, 간단히 끝나던 학습지도 느릿느릿 책상앞에서 다른 생각만 하고 손장난하고..... 시간 끌기만 하고 있어요.
지난 주에 할머니 집에 많이 있어서 집에 올때마다 할일과 숙제를 시키려니 점점 힘듭니다.
가장 걱정은 이제 2학년후반부인데, 아직도 하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자기 할일을 스스로 하지 않고, 한다고 해도 긴 시간을 책상에서 질질 끌고 있다는 겁니다.
책상앞에 있는 게 좋은 일도 아니니, 빨리 하고 내려오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 자기 듣기 싫은 얘기를 하면 짜증도 엄청내고 머리를 한대 쥐어 박으면 같이 때리고 정말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뭔가 크게 문제가 있는 건지요. 아이자람연구소에 가보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을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요.
모든 행동이 생각이 너무 많고 호기심아 많다보니, 다른 사람이 볼때는 항상 느리고 게으르고 준비도 꼴등은 도맡아서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학교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듣습니다. 남의 일에 참견도 많고요.
깊은 관심어린 상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