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남아랑 3세 여아두고 있는 맘입니다..
큰아이가 4살때 안양으로 이사를 했었는데...그때 친구가 없고 저도 둘째 임신상태라 넘 우울하게....지낼때 아이가 혼자 이불을 온몸에 감고..혼자 애벌레 놀이를 한다며..
아님 인어공주 놀이 한다며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약 30분이상씩 천장이나 아님 바닥보며 놀았어여... 그러다 친구 생기고 하니까 그런 일은 잘 없더니...
요즘 부쩍 제 팬티스타킹을 가지고 놀아여..
유치원 다녀와서 저녁무렵 씻고나면 혼자 스타킹신고 잠옷입고...그렇게 가끔 누워있거나
아님 방문잠그고 혼자 침대서 이불 싸고 혼자 놀아요..
저한테 첨엔 보여주기 싫었는지....문이랑 창문도 다 잠그고 놀더만..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신고 놀되 문은 불편하니 열어놨으면 좋겠다고 했더니...그 후론 문을 잠그진 않지만
그래도 혼자 문 닫아놓고 놀아요..
그리고 친구들이 놀러오면 갑자기 문 잠그고 아무일없단듯이 스타킹 벗고 다시 나오고..해여... 그래서 스타킹을 왜신어야하는지 물어보니 신으면 기분이 좋대요...왜 기분이 좋으냐고 물으니 부드러워서 좋대요......
이런 상황을 걍~두어야하는지.....동생도 있고 한데...남자아이가 스타킹신고 있고 또 혼자 침대서 20분이건 30분이건 제가 부르지 않으면 종종 혼자 그러고 노니...무턱대고...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여기 발도장을 찍내여..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땐 또 굉장히 액티브하게 노는데... 혼자있음 무슨 생각을 그리 오래하면서 노는지...잘 이해가 안되요...
어떤 현상인지여...진짜 이해가 안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