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아이는 7살 남자아이입니다..  2년좀 넘게 외국생활을 하다가 이번에 한국에서 유치원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한국친구들 만날거란 기대감에 아주 좋아했었어요.

근데 울아이는 외국생활하다보니 우리말도 좀 서툴고 동요도 남들만큼 모르고... 그래서인지 유치원 생활 2달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적응을 못한것 같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잘 지낸다고 하는데...울아이 말들어보면 혼자 놀았다고 할때도 있고, 친구들은 자길 싫어한다고 할때도 있고... 유치원가지말고 엄마랑 집에서 공부하고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울아이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에대해 말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저도 눈치보며 살짝 묻거나 아니면 말할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면 가끔은 잠자기 바로직전에 얘길 하더군요.. 울거나 울듯한 표정으로 말이죠..

내가 볼때 울아이는 맘도 약하고, 감성적이며, 소심하기도 한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기보다 다가오길 바라구요.

그리고...지금 다니는 유치원이 좋은유치원으로 평이나 있긴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울아이랑 맞아야 좋은거 아닌가..하는생각에 다른유치원으로 옮겨볼까도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성급한 생각인가요?   매일밤 내일을 걱정하며 자는 아이를 보면 맘이 아파 눈물이 나올것 같아요...

어떻하면 좋죠? 예비초등이라 맘이 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