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27개월입니다. 어린이집 만2세반에 이번 3월부터 다녔습니다.

일주일쯤 울더니 이제 적응하고 아침이면 가고 싶어합니다.

담임선생님을 좋아라하는 걸 보니 선생님은 잘 만났나봅니다.

그런데, 3주가 지나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번주부터 정규수업으로 특활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낯가림이 있는편이라 처음 보는 사람은 좀 싫어합니다.

다른 특활은 일주일에 한번씩 해서 첫주는 싫어해도

선생님을 두번째 보니 괜찮고 잘 지낸다는데, 

영어는 일주일에 4번이나 하는데도 적응을 못합니다.

이번주는 영어 선생님때문에 처음 어린이집 간날보다 더 많이 울었답니다.

담임선생님도 전화도 오고...

딸아이도 집에 와서 영어선생님이 싫다고 웁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어선생님만 싫어하는데... 시간지나면 괜찮을까요?

정규시간에 하는거라서 싫다고 안할 수도 없고, 선생님을 바꿀수도 없고

영어때문에 어린이집까지 가기 싫어할까 걱정입니다.

참고로 집에서나 다른 곳에서 영어를 하면 잘 따라 했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이 그냥 마음에 안드는 것 같은데...

그리고 직장맘이라 어린이집에 안보낼 순 없는데,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