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남자아이를 둔 맘입니다.

애기는 평소에 잘 노는데.. 약간 낯을 가리는 편입니다.

저에게는 세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첫 번째..

애기가 올해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길 시작했는데.. 어린이집에만 가면 또래여자아이의 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또래여자아이가 싫다고 울어도 목을 꼭 잡고 같이 뒹굴고 한다고 합니다. 남자또래에게는 하지 않고, 꼭 자기보다 약해보인느 여자 또래아에게만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친구가 싫어한다고 매번 얘기하는데 도무지 나아지질 않아 걱정입니다. 요즘은 끌어안는것의 강도가 좀 더 심해졌다고 들었습니다.(끌어안아서 고집기까지..)

어린이집 선생님말로는 친구가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왜 그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아마도 얘기가 놀이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 듯한데, 어떻게 해서 그 버릇을 고칠지 정말 막막합니다.

참..선생님 말로는 강제로 못하게 하면 막..자기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오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지내는데 스킨쉽이 부족해서 그런 걸까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이런 버릇을 어떻게 고칠지 알려주세요

두 번째..

애가가 대답을 잘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말하고 싶을 때는 대답을 하고, 자기가 말하고 싶지 않을 때에는 질문 자체를 못들은 척 행동합니다. 말은 곧잘  알아듣고 하는데.. 어떻게 대답 잘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 번째..

말끝마다 “이~놈!”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걸 못하게 한다든지 했을때 그런 말을 자주 사용 합니다.

집에서는 아무도 그런말을 사용하지 않는데 어디서 배워왔는지..

억지로 밥을 먹인다든지.. 어떤 행동을 못하게 저지한다든지..하면 어김없이

“아가야 이놈” “왜 아줌마가 이놈 하는데?” “공룡 이놈”등등을 말을 합니다.

“이놈”이라는 단어를 못쓰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교육하면 될지 알려 주세요

초보엄마라 걱정만 많네요..

좋은 상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