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맘님께 답변드립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 기다리셨죠??
저희 발레단의 일본 순회공연으로 인해 답변이 원활치 않아
세미맘님을 비롯 질문주신 많은분들과 맘스쿨 운영자님께
물음표 투성이의 기다림을 안겨드렸습니다.

세미맘님께 답변을 드리자면
하체가 튼튼하지 않고 내성적인 친구들에게 발레는 매우 적격입니다.

발레는 척추를 곧고 바르게 유지한 자세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걸음걸이를 비롯하여 평상시의 모든 상황에서
매우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게끔 합니다.

또한 음악을 들으며 발레를 배우게 되므로
감성과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풍부해집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애심을 통해 내성적인 성격이 조금은 바뀔수 있지요

이러한 것을 예술치료라고 부르는데
음악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5월 <피터와 늑대> 공연을 관람한 지체장애 어린이들이
자신이 속한 단체로 돌아가 공연을 보지 못한 학우들에게
자신이 보았던 발레를 실제로 재현하여 학우들에게 발레를 가르치게 되면서
해당 아동들이 매우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바 있습니다.

물론 세미맘님의 경우와는 차이가 있지만
걸음걸이를 고치는 것보다 내향적인 성격을 고치는 것이
더욱 힘들고 조심스러운 부분이기에 예술치료에 대한 설명을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아동이 발레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한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발레는 신체를 움직이지만 스포츠와 구분되기에 운동으로 분류하질 않죠
큰 따님께서 운동을 싫어하지만 발레는 좋아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세미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딸은 7살인데 주위에서 걷는게 예쁘지가 않데요. 그리고 하체에 힘도 없는편이고 해서 발레를 생각했는데 그점에서 도움이 될까요 어떨까요.
> 또 쑥스러워서 남앞에서 표현을 잘못하는편인데 그점에서도 도움이될까요.
> 저는 딸만 둘인데 운동을 일찍시키고 싶은데 수영이나,발레 둘중에서 어는게 나을가 고민입니다. 큰딸은 운동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 상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