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맘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어떤 발레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지 질문하셨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바람직한 유아발레 수업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약간 엄격한 선생님이시라면 정돈된 수업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발레의 규범적이고 품위있는 분위기를 받아들이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에 맞게 수업내용을 즐겁고 자유롭게 이끌어가시는 선생님이라면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수업을 참관했을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즐거워보이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면 결정하셔도 될 것 같네요. 4,5세 수업에서 자세나 동작교정에 초점을 맞추는 수업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 복장에 대한 질문을 하셨는데요...
발레에서는 성 역할이 분명히 달리 정해져 있습니다.
유아발레에서 대부분의 동작을 남녀 구분없이 같이 시키지만 인사하는 동작이나 치마를 잡을때 허리에 손을 놓는 등 몇 가지 남녀를 구분하여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자는 멋있고 매너있게 움직이는 연습을 하게됩니다.
따라서 복장이 당연히 달라야 하지요. 보통 흰색 상의에 검정타이즈와 슈즈를 신긴답니다. 아이가 실망한다면 그 차이를 잘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티셔츠를 위에 덧입히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무용복은 서울이라면 종로 3가에 무용복 파는 곳들이 많이 있구요, 대부분 선생님이 알아서 챙겨주실겁니다. 그리고 인터넷상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준우맘님의 글입니다.
> 이진이 선생님 답글 감사합니다.
> 저희 아들의 발레 수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좋은 선생님을
> 찾고 있어요.
> 유아발레(4~5세)에서 자세나 동작을 꼼꼼하게 잡아주는 반면
> 조금은 무섭고 무표정한 선생님이 좋은건가요?
> 아님 비록 기술적인 면을 강조하지는 않지만 발레가 즐거운 것이란걸 체험하게 하고 부드럽고 자상한 선생님이 좋은건가요?
> 물론 두경우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에
> 처음 발레를 접하며 선생님의 태도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틀릴것 같아요.
> 그리고 남아인 경우 발레복은 어떻게 입혀야 하는지요?
> 여아들의 경우 백조처럼 레이스 치마를 입던데...
> 남아의 경우 타이즈와 티셔츠(?)를 입느걸로 알고 있는데
> 좀더 화려한 발레연습복은 없는지요?
> 저희아이가 발레에 관심을 가진게 예쁜 발레복의 영향도 있거든요.
> 그런데 단순한 남아 발레복에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색상이나 디자인이 조금은 화려한 연습용(?) 남아 발레복도 있나요?
> 구입할수 있는곳도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좋은 말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