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생활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심적으로는 모든 걸 정리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 앞날이 불안하여 법적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살 3살된 아이 둘이 그다지 아빠를 찾지 않습니다만 큰 아이는
애써 아빠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같아 오히려 마음이 안쓰럽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빠와 하루를 지내더니 평소와는 다른 행동으로 마음 고생을
하게 했습니다.
짜증을 내고 밤에 자다 깨어 울고 말도 안하려고 하고..
오랜만에 아빠와 만난 후 그 후유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 아빠가 아이들에게 애틋한 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아빠를 찾지 않는다면 굳이
만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주위에 내놓고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이 곳이 좋은 벗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립니다.
찬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상담 많이 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