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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렇게 전문가님에게 조언을 받을까 싶어서 두드려봅니다.
지금 현재 우이아이는 6세(98년1월생이니까 현재는 5세임)입니다.혼자입니다.
그리고 사설어린이집도 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전 어린이집에서 적성검사가 나왔는데 아이의 성격이 내성적이며 귀가 여리고 사소한 자극에도 마음의 상처를 잘 받으며 우울증을 유발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인관계에서 손해를 보는 편임.
자존심이 강하고 예민하여 간섭을 짜증을 잘냄. 옷도 맘에 들어야만 입고 식성도 까다로운 스타일이며 논리적이어서 이유가 많은 편임.
이런 성격이 나왔습니다.
제가 고민이되는 것은 이런 성격의 소유자인데 여태3년째 다니던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다른곳(유치원)을 바꿔볼까 하는데 괜찮을런지요.
새로운 곳에서의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않고 잘 다닐수 있을런지. 지금 아이한테 여러번 이런현실(유치원을 바꾸면 다닐수 있니)을 이야기 하면 다닐수 있다고 하는데
하나를 둔 엄마의 마음이 영 석연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아이가 제가 좀 나무라면 "나 유치원 안가"라고 저한테 시위(?)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또 마음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이런 아이를 어떻게 해아 할런지요.
그럼 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셔요.
고민맘님 안녕하세요?
컴퓨터를 수리하느라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 곳은 한부모 상담실이라 가능한 다른 분들의 답변은 피해가려 합니다만
고민맘님의 아이에 대해 한가지 조언을 하고 싶군요.
어떤 성격검사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겨우 6살밖에 안된 어린아이의
결과가 귀가 여리다느니 쉽게 상처를 받아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둥...
정말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고민맘님
사람의 성격도 분명히 선을 그어 내성적이다,외향적이다라고 말하기 어려우며
누구나 어느정도는 다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내성적인 성격이 나쁜 것도 문제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성장 환경이나 부모님의 영향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하며
또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성격을 바꾸어 나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고민맘님
이제 겨우 발검음을 뗀 어린아이를 성격문제로 고민하지 마시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주면서 편안히 키우십시요
그리고 참고로 명석한 아이일 수록 논리적이고, 예리하며 키우기 힘든면이
있으니 즐겁게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전혀 걱정하지 마시고 유아원을 옮기고 싶으면 옮기고, 아니면 그냥두고
그것도 편안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느끼는 고민맘님의 아이는 아무 문제없는 정상적인 아이입니다.
걱정마시고 행복한 엄마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