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님 보십시요.
이런 문제가 나올 때마다 상담자는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법률개정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현실은 남성위주의 호주제도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이슬님 ..이미 이혼을 결심하셨고... 어린 아이의 엄마로
최선의 길을 선택하셨을 것이므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상담자가 아는 범위내에서 호적문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이혼을 하게되면, 협의이혼인 경우에는 이혼 청구서에 친권자를
적게 되어있으며, 재판 이혼인 경우에도 친권행사자를 미리 협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친권'이란 '미성년자를 보호,교육하고 재산을 관리하는 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혼시 어머니가 친권을 갖게되면 아이가 성년이 될때까지 어머니의 동의만으로
대부분의 행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양육권만 어머니가 갖고, 친권은 아버지가 갖는다면 언제나
아버지의 동의를 얻어야하므로 친권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를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호적문제는 이미 아버지의 호적에 올려져 있다면, 그것은 그대로
친권자와 관계없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옮길 수 없으며, 다만 호적에
친권자가 어머니라는 기록만이 올려져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한다면 주민등록상에 동거인으로 되어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다만 아이가 단독가구를 독립하여 호주가 될 수 있는데, 그때
어머니는 그 속에 포함되어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침이슬님 ...이혼한 우리 여성들은 이런 아픈 문제까지 감당해야 하기에
참 어렵습니다.
꼭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호적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친권,양육권문제를
신중히 검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상담자가 법률전문가가 아니므로 구체적인 답변은 못해 드립니다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