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8년째....그러나 남편과함께 살았던일은 2년도 채안되죠.. (.지금도 이혼은안했지 5년째 별거중임 )
제가 임신했을때부터 남편은 무능력...거의집에서 빈둥빈둥 놀고 먹고...제가 만삭때까지 직장생활로 생활을 했었구요...아이낳고도 마찬가지였고요..시어머님과 함께 살았는데...거의어머님도 남편이라면 끔찍히 여겨..일하든 놀든 신경도 쓰지않구요...
아무나 벌어서 먹고 살면 된다는 사고방식입니다...
아이낳고 산후조리 제대로 못하고 바로 직장다니고....
그러다 너무 힘들어 이게 아니다 싶어..무작정 친정으로 왔죠...아이만 안고...
다행이도 친정 아버지가 그때까지 직장을 다니셨고..그때부터 친정에서 살게되었죠..( 신랑이랑 이야기도 많이하고 결정한것이고 신랑도 말리지않았음)
그러다몇개월후 신랑이 친정으로 왔고..보다못해 친정엄마가..집구하라고 돈3000만원을 주셨죠...그때가 IMF직전....남편은 한마디 상의업시 전세3000만원에 사느니 집을담보로 6000만원짜리 연립을구매....
그리고 자기는 직장을 다니지도 않으면서...그때부터 전 더쪼들리고...아침에 일어나 아이 어린이집보내고(안갈려고 울고 매달리는 아이를 억지로 보내고)..
그러나 남편은 그때까지 코골고 잠만자고...제가 야근해서 늦으면 아이는 계속어린이집에 있어야하고 ..같은 생활이 반복되고..전 이혼 은 안할려고...아이에게 나쁜영향을 줄것같아서...참고 또참고....친정언니 오빠들은 이혼하라고..아이주고혼자살으라고...친정식구에게 남편애기 절대로 나쁘게 안하죠....누워서 침뱉는거니깐...어떤때는 자기도 괴롭다며 집나가서 시골 자기집가서 한달만에 오고....
한달에..들어가는이자돈만...무려 오십만원..아이 학원비 하다못해 과자값 이런거 한번아줬어요...그렇게몇년을 살았습니다..그러기를 오년,,, 지금편은 남편대로 나가있고(직장다님...그러나 아직까지 생활비한번 안줌)저는 친정에서 살고있죠...이제는 진짜 같이 살고싶은 맘이없네요..
무작정 아이를 위해...이혼안하는게 최고는 아닐거란생각이 듭니다...너무힘들어서.
아주가끔 전화옵니다...어쩌다한번...제가 울아들 (올해 학교입학) 에게 아빠보고싶냐고 물으면 암말도 안합니다..그리고..아이가..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무슨 말만하면 잘웁니다,야단칠려면..말하기도전에.. 눈물이 그렁 그렁매달리면서 울고...만화를 너무좋아해서...아침에 깨울려면 안일어나지만 티비켜놓고 만화한다하면 얼른 일어납니다...
일요일에는 자기 방에서 하루종일 만화만 봅니다..밥도 자기방으로 같다 달라하고요...나름대로 키우느라고 했는데...선생님 두서없이 말이 긴것같습니다...답변 바랍니다..제가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것이 올바른것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