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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게시판에 푸념을 늘어놓았는데 좋은 글을 올려놓아 잘 읽어봤어요.
세상에 여자혼자 힘으로 얘들을 키워야하는 심적부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러면이 얘들의 맘을 아프게 한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7년전 얘들아빠와 헤어진후에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하다가 보니까 얘들이 어려서 아빠를 별로 찾지를 않았는데 요즘 제 생활에 변화가 생기다보니까 아빠를 더 찾고 기다리는 모습들이 역력해 보여요 저도 얘들만 쳐다보면서 살아갈려고 했는데 나를 그냥 놓아두지 않더군요. 그래서 얘들에게 물어보니까 대답들이 한결같이 아빠외에는 그 어떤 남자는 받아 들이지않는다더군요.
저나이30에 혼자되어서 지금37이 되다보니까 외롭기도하고 누군가와도 같이하고 싶은데 얘들이 너무 심하게 반대를 하네요
지금 사귀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엊그제 만취가 되어서 우리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어요. 그것을 딸얘들이 보고 너무 실망아닌 실망을 하게되었어요.
지금 상황은 2집다 아무에게도 소개하지도 않고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밖에 몰라요. 정말 얘들만 바라보고만 살아야될까요.
청바지님 보십시요.
여러가지로 심란한 마음 이해가 갑니다.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상담자의 생각은
아이들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 결코 옳은 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인생이 있고 자신은 자신의 인생이 있는 것입니다.
아이의 아빠라는 사람은 결국은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과 본의 아니게 헤어졌다면 아이들은 또 다른... 엄마가 사랑하는 남자를
아빠로 인정 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도록 노력을 해 보십시요.
청바지님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이해하기 힘들 것이나 아이들도 조금 더 성장한다면 이해를 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고맙게 생각 할 수도 있으니 시간을 갖고 천천히 설득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 분이 있다면 헤어지지 마시고 새로운 삶을 시작 할 준비를 하심이
옳을 듯 싶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길을 갈 것이고 청바지님은 그 나름대로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볼때 이런 문제도 아이들에게 어쩜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모습이 더 바람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바지님, 힘들어도 이겨내시고 아이들 만큼 그 상대도 사랑함을, 아이들에게 정성과
사랑으로 이해 시킬 수 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덧 붙인다면 술에 취해 집에 와 자는 모습은 바람직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