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의 두번째 상담을 드립니다.
먼저 지난번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직 소송이 진행중이고 12월에 첫 재판이 잡혀 있답니다.
남편과의 갑작스런 준비도 없이? 이혼소송을 하게 되다보니 너무 정신도 없고
제가 살아 있되 도저히 살아 있지 않는듯한....그런 느낌을 받을때가 너무 많고
우울감이 갈수록 심해지기도 합니다

아이와 참 많이 부디쳤습니다.
아이와 부디칠 일이 자꾸 많이 생기는것 같아 속상하기도 합니다.
남편과의 이혼 소송중이에서 제가 예민 해져서 일까요?
아이와 사사건건 부디치는 일이 너무 많아 졌습니다.
아이가 엄마 말을 순종 하지 않는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럴때 마다 내가 이 사내아이를 키워서 뭐하나?
내가 이렇게 신경쓰고 힘들게 키우면 나중엔 다 지 아빠 찾아서 갈껀 아닌가?
지금 마음은 좀 아프드라도 보낼까?
하는 고민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아빠에게서 버림 받고 또한 엄마에게서 또 다시 버림 받는 고통을 받을것 같고 나 또한 아이 없이는 견디어 낼 수 없을것 같아서 이젠 그 생각은 아예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제 이 세상에서
아이와 단 둘이인데 아이와 잘 지내고 싶은데
때론 엄마의 심정을 몰라 주는것 같기도 하고
아이가 사춘기라서 그런지 너무 힘이 듭니다.
컴퓨터 4-5시간 하는것을 그만하라고 이야기 하면 아이는 신경질적으로 엄마에게 대어 들기도 하고 때론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저는 그때 마다 아이에게 그럽니다. 엄마 말을 무시하냐고? 너가 지금 이 상황에 아빠가 있다면 엄마에게 이럴수 있냐고? 너 이렇게 엄마를 힘들게 하려면 아빠에게 가서 살라고....
아이는 거세게 저에게 항의 합니다. 나를 보내고 싶냐고? 그럼 보내라고....
아이와 맞 부디쳐 싸우기?도 많이 했습니다.
근래에는 아이가 너무 버릇이 없어 지는것 같아 아이 외삼촌의 도움을 최근에는 받앗습니다.
과연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인지....
그러나 아이가 조금 자근자근 해지기는 한것 같습니다.
아이는 제자리에 있는데 제가 변했을까요?
어느날 아이가 저에게 엄마는 피해의식이 있냐고 묻드라구요?

될 수 있으면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않은데 너무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사춘기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는) 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을까요?
도움 말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