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적어도 두 가지의 관점에서 봐야 하는 내용인데, 그게 쉽지가 않으니까요.

하나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어야 할 부분입니다. 아이는 아직은 스스로의 감정이나 의사 표현을 원할하게 하기 어려운 개월입니다. 누군가를 때린다 해서 어른의 기준으로 헤꽂이 하려 함도 아니고, 또 그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에 대하여서도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아이는 자신의 표현방식중 가장 쉬운 것인 육체적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 것인데, 어른의 시각으로 볼 때는 이러한 것이 폭력적인 것으로 보이게 되어 걱정을 만드는 것이 되지요.

입장을 바꾸어서 아이 너도 맞으면 기분 나쁘지? 하는 것도 그리 효과적이지 못한 것이 아이는 맞을 때는 그 의미를 알지만, 얼마지 않아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아이에게 맞은 아이도 또 아이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어울려 노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 이유도 그러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어른의 시각으로는 너를 떄리는 저 아이와 놀지 마라 하고 싶지만... 아이의 시각하에서는 그게 꼭 때리고 맞는 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 당시의 지나가는 감정인 것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때를 쓰는 것도 지금까지의 아이의 육아방법과 연관을 지어서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식습관이나 하루 일과의 패턴은 생후 100일경부터 시작을 하는 이유식부터 이루어지게 되어 돌 이전 생후 10개월경부터 하루 3끼를 기준으로 하는 생활 패턴이 길들여져 와야 하는 것입니다.

간식에 대하여 이미 적응을 하고 맛을 익힌 아이에게 이를 탓하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생활 패턴과 습관을 그러하게 들여온 것에 대한 미안함을 어른이 더 가져야 할 듯합니다.

오랜 기간 가져온 습관을 하루 아침에 고치려 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원칙을 알려주고 엄격함을 보여주어 고쳐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관점은 아이가 속한 사회속에서의 적응을 기준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첫번째 것보다 더 어렵고, 엄마로서 자제가 필요한 내용이 됩니다.

아이가 또래집단에서 적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것에 관심을 가지되, 관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이가 친구를 때린다 거나, 반대로 맞는다 해도 아이 스스로 그 결과를 느끼고 받아들일 기회를 주어야 하고, 아이가 속한 집단내에서 스스로 적응하고 해결해 나갈 것을 배울 때가 된 듯합니다.

엄마나 아빠도 너무 아이를 자주 쳐다보기 보다는 다소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기준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쉽지 않은 질문과 또 답이 분명한 내용이 아니기에 글로 조금이나마 의견을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