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그러하듯이 하나의 습관을 고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많은 경우 모유 수유아보다는 분유와 젖병을 빤 아이들이나, 오랜 기간 젖병을 물고 다닌 아이들에게 손가락을 빨거나 아이와 같이 천이나 또는 인형등을 고집하는 버릇을 흔히 보이게 되고는 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보기만 하기에는 아이의 개월수가 많아진 듯합니다. 이제는 아이에게 말의 이해를 어느 정도는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니, 아이가 의식을 가지고 노는 동안에는 그러한 행동을 할 떄 마다 가벼운 제지를 해 주도록 하십시요. 그렇다고 그 강도가 너무 심해지게 되면 아이가 이해에 앞서서 죄의식을 가지고 숨어서 행동을 보일 수 있으니 조바심을 버리고 아이에게 다른 흥미거리와 함께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아이가 자는 환경도 바꿔봐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고는 합니다. 항시 덮고 자는 이불보다는 다소 무게가 나가면서도 그 끝을 쉽게 찾아 손에 쥐고 빨기에 어려운 이불을 선택하여 준다면 아이가 습관상 몇번은 시도를 하겠지만, 불편함에 서서히 잊혀질 수 있으니까요.

환경의 변화가 습관의 변경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고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