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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남
나이:
키:
몸무게:9.7
직업:
지역(예: 서울):울산
과거병력:
가족병력:
질문내용:
정말 정말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제부터 젖이 아예 안나오네요. 아이가 젖이 부족해서 인지
잠도 깊이 못자고, 소변량이 극소로 줄었습니다.
오늘도 병원갔었는데, 그냥 쌀미음만 계속 먹이라 하시는데, 어제는
탈수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밤에 자는 아이 깨워서 물먹이고...
선생님 저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는 배고파 울고.... 모유는 안나오고
전 가능하다면 2돌까지 먹일려고 했었는데 이러고 보니 돌까지라도 먹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휴~~~~~~
장약을 이틀정도 안 먹였더니 배에 가스가 찼다고 해서 지금도 계속 장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변이 그래도 괜찮더니 오후에는 완전 코변이네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선생님이 가까운데 계시면 진료를 받아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모유가 그런데로 나왔을때는 아이가 이렇게 까지는 보채지 않았는데...
이렇게 쓰고 보니 하소연같습니다.
선생님 여러모로 조언 감사드리구요... 건강하세요
인터넷의 편리함도 있지만, 답답함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단지 엄마가 주시는 내용만으로 상황을 판단하여야 하는데... 많은 경우 이러한 판단은 실제적인 상황과 많이 다르고는 하거든요.
모유가 나오는 것은 매우 예민한 생리 반응의 하나입니다. 엄마가 불안감을 가지면 신기할 정도로 모유가 중단이 되고, 또 자신감을 가지고 모유만이 아이를 위함이라 생각한다면 옆집 뒷집 아이도 먹일 수 있는 것이 모유이고는 합니다. 단적인 예로 과거에 유모가 있던 시절 마님보다 유모가 절대 잘 먹거나 편하게 지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님의 젖은 말라도 유모의 젖은 마를 날이 없었으니까요. ^^
주신 내용을 유추해 보면 아이의 상태보다도 엄마의 불안감이 더 앞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곱똥에 대한 것은 잊어버리도록 하십시요. 장표면에는 섬모들이 있어서 소화 면적을 넓히고, 또하 섬모에는 소화 효소들이 붙어 있게 되는데 이러한 섬모들은 주기적으로 떨어지고 다시 생성되고를 반복하게 되고는 합니다. 이러한 섬모들이 떨어져서 변으로 섞여 나올 경우 곱똥 소견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배에 가스가 찾다? 단지 그 이유만으로 약을 먹이지는 않습니다. 배를 따스하게 해 주도록 하고, 엄마 손은 약손하던 시절의 엄마들 처럼 배를 자주 마사지 해 주도록 하십시요. 그러하게 되면 장내 온도가 올라가게 되어 장운동이 원활하여지게 되고는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과 함꼐 시간을 좀 더 여유있게 가지고 아이를 관찰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담당 선생님의 의견도 중요하고, 엄마의 인내도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아이를 육아하는 법의 가장 중심에는 인내가 있습니다. 인내만이 육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불안감은 인내의 가장 큰 적입니다.
엄마의 인내와 현명함이 아이를 좀 더 건강하고, 또 약을 덜 먹일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