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나이:7
키:115
몸무게:22
직업:.
지역(예: 서울):서울
과거병력:.
가족병력:.
질문내용:
몇일전에 뉴스에서 요즘 초등생들이 잘못된 습관 때문에

척추가 휘어지는 경향이 두드러 진다고 나온적이 있었다..

요즘 식탁의자에 앉는 **이가 좀 삐딱하길래

일부러 불러서 뉴스를 같이 봤었다..



오늘 저녁 쇼파에 누워서...



"엄마! 허리(척추)가 구부러지면 수술하면 나을 수 있어?"

"아니.. 한번 구부러진건 고치기 힘들어..안 고쳐 질 수도 있구.."

"그럼..난 어떡해?"

"뭘..어떡해? 앞으로 바른자세로 앉으면 되지~~"

.

....한동안 말이 없던 **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죽어버리고 싶다..."

".....뭐? 너 지금 뭐라구 했어?"

"..........."

"그렇게 바보같이 말하는게 어디있어? 어린애가 무슨 그런말을 해?"

"..........."

"니 방에 가!!"



**이가 방에 간 후에도 화가 풀리지 않았다..

도대체 겁이 많은건지 아님 과대망상증이 있는건지...

뉴스를 본 이후에도 떄때로 허리(척추)에 관해 물어 온 적이 있었다..



5분 후 쯤에 방에 가보니 여전히 훌쩍이며 누워 있는 **이...

"**아!! 아직도 울어?"

".........."

"지금 너 허리에 아무 문제 없구.. 앞으로 바른자세를 하면 되는데.. 뭐가 걱정이야?"

".........."

"마음속으로 자꾸 나쁘게 생각하구 나쁜마음 먹으면 정말 나쁘게 되서

불행한 사람이 되는거야.."

".........."

"항상 좋은 생각만 하구 좋은마음으로 뭐든지 노력하면 나쁜것두 좋은게 되는거구..

그러면 행복한 사람이 되는거지.."

"엄마! 잘못했습니다..다신 죽는다는 그런 나쁜말 안하겠습니다..훌쩍훌쩍"

"엄마두 아까 바보라 그래서 미안해..너한테 바보라구 한게 아니라..

바보같은 말이라구 한건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바보라구 했는지? 아님 바보같은 말이 라고 했는지...

나중에 혹여 바보라고 그랬다고 말할까봐..미리 사과했다..)



7살 딸아이와 있었던 일입니다..너무 황당해서요..
그냥 흘려 보내려니.. 뭔가 영 석연치가 않아서..
이번 일 말고두 다른 일로도 몇번인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죽고싶다고 말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지만요..)
아이가 소심해서 그런건지.. 아님 정말 과대망상증이 있는건지..
어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