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네 아기'그림이 너무 좋아요.

굵은 아우트라인이  약간 고전적인 듯도 하고 아이 그림같이 정감이 들기도하고

장식적인 테두리도  예쁘구요

사랑스런 그림에 마음을 빼앗긴 후에는 재미있는 내용이 더 좋네요.

토끼, 흰말, 원숭이가 아기다람쥐의 모습을 말로 듣고 자기의 입으로표현하게 되면서

점점 달라지는 아기다람쥐의 모습이 무척 재미있어요.

우리도 어쩌면 모든 상황을 자기편에서 생각하고 각색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가 생각케해요.

이런 모습을 유아준에 맞게 잘 표현한 좋은 책인것 같아요.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관심을 갖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도 엿볼수가 있구요.

한참 끝말잇기, 스무고개등 말놀이에 관심을 갖는 우리 아이에게 꼭맞는 책인 것 같아요.

상상력과 표현력, 우정과 사랑을 느길수 있는 멋진 책이에요

'호두가 좋아'는 딱딱한 과학그림책이라기보다 친구의 할머니댁방문을 보는 듯해요.

표지에 아이와 생쥐와 다람쥐가 함께 호두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나오는데

호두를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진 생쥐, 다람쥐와 친구가 되는 책인 것 같아요. 

집에서 바로 따라할수 있는 호두요리만들기도 나오구요.

호두나무와 꽃, 열매의 모습이보여지구요.

호두를 따고 먹을수 있게 준비하는 모든 모습이 어린 유민이를 따라 그대로 그려져서

마치 유민이와 할아버지를 따라 호두를 따는 느낌이 들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호두를 좋아하는 동물과 인간의 모습을 비교한 것도 재미있구요.

그런데 일본그림책은 일본그림책으로 인식할수 있게 유민이라고 부르지 말고 원작의 이름을 그대로 썼으면하는 생각을 해요

다른 나라 그림책의 아이이름은  그대로 부르잖아요.

이렇게 일본그림책을 우리이름으로 바꿔 부름으로써 일본문화와 우리문화를 혼동케하기도하구요.

이름 등을 통해 일본을 친밀하게 느낄수 있는 기회를 잃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젠 자연스럽게 일본의 그림책도 받아들일 수 있는 때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