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얼마전 아파트 재활용 수거때 누가 씽씽이를 버렸더군요..

나사가 하나 빠졌던데...

울 애들 씽씽이가 없거든요..

그래서 주워왔지요..

나사 달고 넘 날카로운 거 같아 그 부분 테잎  붙이고...

저녁에 애들이랑 산책하고 (싱씽타고..)

집에 오는데 초등학생 여자애가 손가락질 하며 자기 엄마한테 엄마 저거!!!하면서 씽씽을 가리키더라구요..

으미 챙피한 거.....남편한테 한소리 먹고 다음 날 바로 새거 주문했어요..

그 씽씽이는 다음 재활용 수거 때 바로 내다 놨지요...

그랬는데....

며칠후 놀이터에서 울 둘째넘 친구가 그걸 타고 놀더군요...(테잎붙은...)

ㅋㅋㅋ

혼자서 한참 웃었어요...다 똑같구나..하면서...

정말 세상사는거 참....재밌네요..

저도 그래요`~ 책장 나온것 있으면 얼른 집어 온답니다.

오늘은 같은 10층에 복도에  여행가방  고장난것 아니네 쓰실분 쓰세요 라는 메세지를 붙여 놓았더라고요.

아들 녀석 엄마가 가끔 좋은것 있으면 가져오는걸 보고 엄마 좋은것 있다~~ 하고 따라오라고

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꽤 좋은 여행가방이 있더군요.

거의 세거인데다가~~ 자상하게도 메세지까지   버렸다기 보다는 필요한 분 가져가라는 인심 좋은

이웃주민~~ 얼른 가지고 왓답니다.

밖에서 가져오는것 싫어 하는 남편도  꽤 좋아 보인다~~여행 갈때 쓰면 되겠다 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

횡재 했답니다.

저도.. 한참.. 리폼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쉽진 않더라구요.. ㅎㅎ

희서맘님처러미.. 저도 리폼할 재주는 없어서....

뭐.. 그래도.. 아끼면 좋죠뭐... ^^

그러게요..아줌마 근성이지요..

헌데 저는 반대네요..

리폼할 재주도 없구요...ㅜㅜ

ㅎㅎㅎ 그죠?

알뜰한 거죠?

근데 울 남편 넘 싫어해요...

ㅠㅠ

그래도 답글 달아주시고 넘 감사드려요..

기분이 좋아졌어요...

전..  그런 물건 리폼 잘해서 쓰시는 분들보면 너무 너무 부러워요..

정말 알뜰살뜰...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것도 얼마나 큰 축복인데요..

거지근성이 아니라.. 작게는 알뜰살뜰.. 크게는 환경보호 지구사랑입니다...

ㅋㅋ그런게 아줌마 근성이죠.

저는 아파트 재활용품 버리는 날 수시로 내다봐요.

뭐 좋은거 나오는거 없나하구요.

몇년전에 그래도 쓸만한거 좀 나오더니(그래서 소파 하나 건졌죠^^)

요즘은 다들 아끼는 추세라 그런지 잘 안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