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모도 이런 저런 이유로 혜택을 못받는 것이 사실이지만...한 부모 가정 정책 역시 빛좋은 개살구입니다...혼자서 초등 학교 아들을 키우는데 집도 절도 없어 친정 집에 얻혀서 살고 있습니다...가지고 있는 전재산이라고 해봤자 기백만원...초등학생 아들을 집에 혼자 둘 수는 없어 친정 근처로 집을 알아보니 마땅한 곳이 있어야지요...정말...다른거 안 바라고 거주할 수 있는 집이 있으면 좋으련만...다른 분들에 비해 여자 혼자서 세금전 급여 이백정도 받으니 일단 급여가 쎄서 한부모 가정 혜택은 못받는답니다...다른 조건들은 재고도 안해봅니다..인구가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일까요...정책을 펴더라도 좀 디테일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무조건 차상위 계층이다, 저소득층이다 기준만 정해놓고 거기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내치는 것이 아니라...저소득층이면 일단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하고 자녀들의 교육이 문제니 기본적인 생활을 안정시키고 자녀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 혜택을 주고...소년소녀 가장으로 어른들의 보호가 급한 아이들은 그 아이들끼리 살도록 내버려두고 돈 몇푼 지원해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아이들이 모여서 살 수 있고 어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 시설을 제대로 만들어서 수용을 하고...독거 노인들에게는 맘편히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서 모두 그곳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하고...어느 정도 수입이 있는데 거주지가 불안정한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집을 좀 공급해줘서 집걱정 안하고 살 면서 애들 교육이라도 좀 제대로 시킬 수 있도록 하고...꿈같은 이야기 일까요? 별로 쓸 데 없어 보이는 구의원,시의원,국회 의원들 수 줄이고 돈 많은 그 양반네들 월급 좀 덜 주고...좀 디테일하게 각 가정들을 돌아볼 수 있는 일명(존재한다면)가정 관리사 같은 공무원들 좀 많이 만들어서 읍면동마다, 아님 학교나 어린이집 들을 묶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좀 각 가정의 형편에 맞는 복지 정책을 폈으면 좋겠습니다...물론 이것은 꿈 같은 이야기이고 이러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그만큼 뭔가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었으면 좋겠다는 거지요..가만히 보면 우리 대한민국도 세금을 적게 걷는 나라는 아닌데 도대체 그 많은 세금들은...다 어디로 가는 것인지...다문화 가정 100%지원이면 우리 모두 국제 결혼을 하라는 건지...제발 정권 바뀔때마다 바뀌는 정책말고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권이 바뀌든 말든 상관없이 100년 이상을 바라보고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좀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한 때 외국에 거주하면서 살아보니 왜 선진국이라 하는지 알겠습디다...그 나라 공무원들 모든 일 처리가 느리고 뭔가 세련되지 못하고 쳐져보이지만 정권이 몇번을 바뀌어도 복지 정책은 절대 바뀌는 일이 없더군요...눈에 번지르르하게 보여지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나라에서 혜택을 주고 있고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인구가 작으니까 가능하다고 우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한다는 변명만 늘어놓지 마시구..나랏일 하시는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떻게 좀 해주세요...